(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005930)가 사운드바 (Soundbar) 시장에서도 11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업체 퓨처소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20.1%, 수량 기준 18.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014년부터 이어온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출시한 최상위 HW-Q990D를 비롯한 다양한 사운드바 제품들이 ▲현장감 넘치는 음향 ▲삼성 TV와 연동되는 Q심포니 기능 ▲편리한 연결성을 앞세워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글로벌 매체들의 호평도 잇달았다.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최상위 제품인 HW-Q990D를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하면서 “올해 구매 가능한 사운드바들 중 최고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자랑하는 사운드바”라고 평가했다.
또 미국의 IT 매체 테크리셔스(Techlicious)는 라이프스타일 사운드바 HW-S800D를 ‘스타일과 디자인 두가지를 중시하는 소비자에게 완벽한 선택’이라며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AI 기반의 음질과 서라운드 효과 및 다양한 시나리오의 연결성이 강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사운드바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2월 한달간 Neo QLED와 OLED 구매 고객 중 절반이 AI 구독클럽으로 구매하면서 프리미엄 TV 구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AI 구독클럽 출시 이후 프리미엄 TV 구독 비중이 12월에는 20%대였지만 올해 2월에는 2배 이상 상승해 50%를 기록했다. 특히 삼성전자 Neo QLED와 OLED 판매량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AI 구독클럽이 삼성전자 프리미엄 TV 판매량을 증가시키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 제품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프리미엄 TV를 AI 구독클럽으로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점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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