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터치스크린 제조업체인 에스맥(097780)은 공급 초기에는 주요 원자재를 구입해 조립만 하는 모듈 업체로 출발했다. 하지만 지난 2012년부터 핵심 원자재인 ITO 패턴의 내재화 비율을 점차 확대시켜 현재는 75% 정도의 내재화에 성공했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ITO 패턴 4인치 3600만대, 10.1인치 1080만대다. 모듈 4인치는 4800만대, 10.1인치 1440만대다. 현재 삼성전자의 터치스크린 업체 중에서는 스마트폰향 점유율 15%, 태블릿향 점유율은 12%로 추정돼 2위 그룹권에 속해 있다.
김록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2014년 스마트폰의 출하량 성장률은 20%로 지난 3년간 연평균 성장률 47%를 크게 하회할 것이다”면서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수요 정체 속에서 미들엔드의 성장률은 33%로 전체 스마트폰의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태블릿은 주요 IT제품 중에서 유일하게 43%의 높은 성장률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터치스크린은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과 태블릿 출하 증가의 수혜 업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공급업체 내에서 에스맥의 입지와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더욱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생산시설의 가동률을 100%로 가정하면 에스맥의 매출액은 8000억을 상회 가능한 수준이 예상된다.
이미 에스맥은 ITO패턴 공정의 안정화와 내재화 비중확대로 인해 2012년 영업이익률 6%에서 2013년 3분기 누적 7.4%로 개선을 경험했다.
따라서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고객사의 단가 인하가 지속되더라도 원자재 내재화의 확대를 통해 2014년에도 수익성 유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단순 모듈 업체에서 탈피하며 그동안 받아왔던 할인요소를 해소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의 본 자료는 증권사 리서치센터/부동산·경제연구소(원) 등이 발표한 자료로 전문 연구원들의 소중한 리포트를 근거로 작성됐습니다. 해당 정보는 투자 참고용일 뿐이며, 이를 근거로 행해진 주식 거래 등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