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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리 인하분 시장금리 반영됐나 점검”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2-25 14:23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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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금리 인하 효과 진행 중”

NSP통신-2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상황 점검회의에 착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 금융감독원)
25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상황 점검회의에 착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 금융감독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75%로 낮춘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10월 이후 세 차례 인하된 기준금리가 가계·기업 대출금리에 파급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금감원은 “지난 1월에 비해 미 관세 우려 및 환율 상승 부담이 완화되고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되면서 기준금리가 인하됐으나 그간의 금리 인하 효과가 우리 경제 곳곳에 충분히 전달되지 않았다”며 “국내 정치상황이나 고환율 지속 등으로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 대응이 제약될 수 있는 상황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고 미 무역관행 보고서에 따라 지정학적 갈등 및 금융불안이 확대될 수 있는 등 대내외 경제·금융 여건은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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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원장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금융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장 인프라 개선, 투자기반 확대 등을 통한 시장활력 제고에도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은행권 가산금리 추이 등을 점검해 지난 10월 이후 세 차례 인하된 기준금리가 가계·기업 대출금리에 파급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해달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 서울 일부 지역 부동산 회복세, 이사철 매매수요 등이 금리인하 기대감과 맞물려 가계대출 쏠림 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정적 관리를 해달라”고 말했다.

또 “중소금융회사의 부실자산 정리 및 자본확충 등을 철저히 감독하고 부진한 회사는 경영실태평가 및 현장검사 등을 통해 밀착 지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5월 이후 미국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에도 금리 인하에 대한 견해에 집중되면서 시장금리가 상당히 떨어졌다”며 “그렇기 때문에 금리 인하의 효과는 진행 중이라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도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이미 시장에서 선반영해서 몇 달 전부터 떨어지기 때문에 막상 금리를 인하한 뒤로는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금리 인하 효과가 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과장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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