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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커지자 달러부터 모았다…1월 달러예금 19억달러 증가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2-24 15:21 KRX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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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탄핵 여파로 인한 정국 불안으로 지난달 외화예금이 21억 4000만달러(3조 537억 8000만원) 증가했다. 특히 달러화예금이 약 19억달러 늘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21억 4000만달러 증가한 1034억 4000만달러(147조 6088억 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달러화예금이 전월말 대비 18억 8000만달러(2조 6827억 6000만원) 증가했다. 통상 원·달러 환율이 높아지면 시세차익을 거두며 달러화 예금이 줄어들지만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이 여유자금으로 달러 확보에 나선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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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달러화예금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수출입기업의 예비용 자금 확보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엔화예금과 유로화예금은 각각 1억 1000만달러(1569억 7000만원), 8000만달러(1141억 6000만원) 증가했다. 엔화예금의 경우 엔화 강세로 인한 엔화예금 잔액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 등으로 소폭 증가했다.

주체별로 살펴보면 기업예금은 20억 8000만달러(2조 9677억 4400만원) 늘어난 892억달러(127조 2705억 6000만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3년 1월 795억 7000만달러(113조 5463억 9000만원)를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최대치다. 전체 달러 예금 중 기업예금 비중은 87%로 지난 2016년 2월말(87.3%) 이후 8년 11개월 만에 최대였다.

개인예금은 142억 4000만달러(20조 3204억 8000만원)로 전월 대비 6000억달러(856조 2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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