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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부지방법원 난입 폭력사태와 관련해 참담한 심정을 표출했다. 또한 이같은 행위를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한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우 의장은 19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기습 공표된 12.3 비상계엄 당시 무장군인의 국회 침탈 사건을 언급하며 이번 사태를 “밤 사이 발생한 법원에 대한 공격은 헌법기관에 대한 실질적 위협행위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입법부 수장으로서 매우 우려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러한 무법적이고 극단적인 행위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 빠른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대다수 국민들은 12.3 비상계엄이후 불안정 속에서 혼란함을 겪고 있는 국가가 조속히 안정을 되찾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며 “이것이 지금의 민심이다”고 전했다.

끝으로 “책임 있는 정치인과 정치세력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무엇을 먼저 해야할 것인가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때”라며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일부 세력의 극단적인 행위를 단호히 꾸짖고, 대한민국이 안정과 희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치가 제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19일 오전 3시께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부지법 인근에서 시위를 벌이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흥분해 법원 정문과 유리창 등을 깨부시고 법원 안으로 난입해 집기와 시설물 등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

NSP통신 류수운 기자(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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