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경기 평택직할세관(세관장 민희)은 지난해 연간 평택직할세관(평택세관)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수출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한 672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수입은 785억 달러로 전년 대비 4.0% 감소했고,무역수지는 112억 달러 적자를 기록 했으나 적자폭은 전년 249억 6000만 달러에서 137억 6000만 달러 개선된 수치를 보여줬다.
지난해의 수출은 672억 달러로 15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기록한 가운데 상·하반기 모두 호실적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품목별 수출은 주요 품목 중 반도체(165.5%)·화공품(8.0%)·석유제품(8.2%)·정밀기기(5.9%) 등의 수출이 증가한 반면 일반기계(△8.4%)·승용자동차(△2.2%)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고부가 품목인 메모리 반도체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지속돼 135억 달러 수출을 기록,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석유제품은 유가하락 영향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등유·휘발유·항공유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평택항 최대 수출 품목 중 하나인 자동차는 글로벌 수요 둔화에 따른 전기차 수출 부진(△32.7%)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03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은 주요 국가 중 중국(58.0%)으로의 수출이 지난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 했으며 미국(16.3%)·베트남(2.2%)·싱가포르(38.1%) 등 주요 국가로의 수출도 증가했다. 반면, 호주(△11.7%)·네덜란드(△13.1%)·독일(△57.9%) 등 유럽 등지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한편 2024년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785억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입은 평택세관 주요 수입품목 중 에너지(0.8%)는 가스(△17.3%)의 수입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유(9.5%) 및 석탄(24.8%)의 수입 증가로 전년 대비 전체 수입이 소폭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7.4%)·반도체 제조용 장비(△53.8%)를 포함한 기계류(△45.9%) 수입은 감소했다.
지역별 수입은 주요 국가 중 오만(36.7%), 아랍에미리트연합(23.0%)은 원유를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했고 호주(8.3%)는 철광석을 중심으로 수입이 증가한 반면 일본(△20.9%)은 반도체 제조장비 수입이 감소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13.9%)와 미국(△9.2%)은 각각 원유와 가스의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의 무역수지는 반도체, 석유제품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로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수입이 감소하며 최근 5년간 가장 개선된 112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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