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스틸러스가 자유계약(FA) 알짜 신인 수비수 3명과 공격수 1명을 추가로 영입해 전력상승에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지난 7일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한 자유계약 신인은 수비수 한현서·차준영·이창우와 공격수 이헌재다.
한현서는 동명대 출신으로 중앙수비·사이드백·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수비자원으로 평가 받는다.
한현서는 지난해 팀 창단 2개월 밖에 되지 않는 동명대가 제60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하는 데 주역을 맡았다.
이 대회서 최고 수비상을 받은 한현서는 “어릴 때부터 좋아한 포항스틸러스의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188㎝ 80㎏의 우수한 피지컬을 갖춘 중원대 출신 차준영은 제공권 장악력이 우수하고, 킥과 빌드업이 좋아 센터백으로 최고로 꼽힌다.
저돌적이고 과감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향하는 그는 같은 포지션·같은 학교 출신인 전민광을 롤 모델로 꼽고 있다.
포항은 다재다능한 재능을 갖춘 차준영이 포항의 뒷문을 든든하게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인고를 졸업하고 입단한 이창우는 U-17 아시안컵 준우승의 주역이자 현재 U-20 대표팀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일 만큼 포항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전망이다.
윙백과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창우는 특히 상대의 압박을 스스로 풀어낼 줄 지능형 선수라는 평가다.
유일한 공격자원인 이헌재는 175㎝ 66㎏의 다소 왜소한 체격이지만 일찌감치 연령별 국가대표팀을 거치며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다.
슈팅과 드리블 능력뿐 아니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일대일 돌파가 인상적이다.
한편 포항스틸러스는 올 시즌 프로직행·우선지명·자유계약을 통해 모두 10명의 신인선수를 영입해 ‘박태하호’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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