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아모레G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9912억 원(+15.1%, y-y), 영업이익은 1071억 원(-6.1%, y-y)을 기록했다.
아모레가 방판 부진과 중국 구조조정으로 감익 추세 이어간 가운데, 이니스프리와 에뛰드가 외형 고성장에 비해 다소 낮은 이익 성장률 달성했다. 또한, 기타 비화장품 부문의 실적도 소폭 둔화됐다.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매출성장률은 각각 y-y 46.7%, 21.7%로 상반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업업이익률 하락 폭은 각각 250bps, 160bps로 전분기 대비 확대됐는데 이는 공격적 출점과 할인 경쟁 심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브랜드숍 관련 매출액은 아모레G 연결 매출액의 약 26%에 달한다”며 “이 산업의 경쟁이 계속 심화되는 가운데 내년 이후 출점 여력이 급격히 축소될 것이어서 향후 이익 성장 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점포 수는 올해 들어서만 각각 23%, 26% 증가했다”며 “ 결국 실적 성장의 상당 부분을 신규 출점에 빚지고 있는데, 내년 2월부터 가맹점업법 발효에 따라 영업거리 제한과 관련된 구체적 방침 논의될 것이어서 사업 확장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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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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