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신세계(004170)의 10월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대비 (-)2.5%로 부진했다. 이는 10월 중순까지 날씨가 따뜻했고, 추석 연휴가 앞당겨지면서 상품권 회수 매출이 9월에 선 발생했기 때문.
11월은 전년도 높은 베이스(12년 11월 SSS 7.8%)에도 불구하고 추운 날씨와 의류 소비 회복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2% 내외 회복세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내년은 신규 투자가 제한적인 상황 속에서 소비 회복과 맞물려 수익성 개선에 의한 실적모멘텀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판촉비 절감(올해 YoY -13% 예상)과 DM 축소, 인력효율화가 지속되면서 판관비 증가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는 경쟁사 가운데 유일하게 내년도 감가상각비가 올해 대비 감소하는 회사다”며 “내년 3월 부산 센텀시티점, 10월 영등포점에 대한 감가상각이 마무리되면서 올해 대비 170억원의 감가상각비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말 신세계몰과 이마트몰이 통합 운영되면서 고정비 부담 완화와 추가적인 집객효과에 의한 실적개선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은 15% 성장한 237억원, 4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2.2%, 19.8% 성장한 1조2240억원과 826억원 수준으로 실적 회복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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