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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사진 = 포스코퓨처엠)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퓨처엠(003670)이 올해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하면서 28년 연속 무교섭 타결이라는 전통을 이어갔다.

포스코퓨처엠 노사는 15일 포항 본사에서 2024년 임금협상을 회사 측에 일괄 위임하는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병옥 사장과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등 노사대표는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노사상생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캐즘 극복을 통한 미래성장에 역량을 집중하자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이번 무교섭 위임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997년 이후 28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교섭으로 타결하는 대기록을 세웠고, 종업원 1000명 이상 제조 대기업 중에서는 최장 무교섭 타결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업체로 지속적인 투자와 그룹 차원의 밸류체인 확보를 통해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큰 폭의 사업 성장세를 이어 오고 있다.

이로 인한 직원 수도 2018년 1393명에서 현재 2926명으로 5년여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캐즘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안정적이고 건설적인 노사관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 주신 직원대의기구 대표와 직원들게 깊이 감사 드린다”며 “창사 이래 지속해 온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를 확고한 성장의 반석 위에 올릴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직원 대의기구 대표들은 “현재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헤쳐 나가야 할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와 같은 노사상생의 의지가 회사의 지속 성장과 행복한 일터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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