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걷기 여행 열풍에 발맞춰 도내 14개 시군의 주요 관광명소에 ‘맨발걷기길’을 조성하고 체험형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두 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1단계는 동부권과 완주군을 중심으로 임실, 남원, 완주, 진안, 무주, 장수, 순창 등 도내 7개 시군에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맨발걷기길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은 이미 조성이 완료돼 운영 중이며, 남원시와 무주군을 제외한 나머지 맨발길은 11월부터 관광객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전주, 군산, 익산, 정읍, 김제, 고창, 부안 등 7개 시군에서 추진된다. 이들 지역은 각기 다른 관광 자원과 연계해 맨발걷기길을 조성하며, 2025년 6월까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다.
전북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관광명소의 특색을 살린 맨발걷기길을 조성하고,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석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걷기 열풍과 힐링 관광에 대한 수요 증가에 따라 도내 관광지에 특색 있는 맨발걷기길을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맨발길에서 지역의 자연을 느끼고,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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