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지난 7일 강진농협 농산물 공동선별장에서 진행한 모의 공공비축미 매입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기반 공공비축미 매입 플랫폼의 시스템을 시험 운영하며 플랫폼의 홍보와 개선사항을 도출하는 자리였다.
공공비축미 매입 플랫폼은 강진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 블록체인 집중확산 사업에 선정돼 ICT 전문기업 다온플레이스와 함께 개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라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 강진군 농정팀, 읍면 산업팀, 농협 관계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 및 강진 사무소, 그리고 블록체인 누리단 등 약 60여 명이 참석, 실제 매입 현장을 그대로 재현한 테스트를 통해 플랫폼을 체험하고 각종 제안 및 개선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블록체인 누리단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국민 참여단으로, 실제로 블록체인 서비스를 체험하고 개선점을 제안하며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모의매입을 통해 실시간 매입 정보 제공 및 전자 서명, 전자 매입증명서 기능을 포함한 플랫폼의 전반적인 운영 시스템을 점검했다. 참가자들은 플랫폼을 직접 체험하며 제안된 개선사항을 논의했고, 이러한 의견들은 11월부터 시작될 본격적인 공공비축미 매입에 반영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모의 매입을 계기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공공비축미 매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농업 행정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모의 매입을 통해 플랫폼의 기능과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농업 행정에서 더 나은 혁신을 이루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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