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코스맥스(044820)는 내년 3월 1일 투자사업부문(코스맥스BTI, 이하 BTI)과 화장품 사업부문(코스맥스)으로 인적 분할한다.
분할비율은 BTI 0.338 대 코스맥스 0.662이다. BTI가 지주회사로서 존속회사로 남게 되며, 코스맥스가 사업회사로 신설법인이 된다.
2014년 4월 7일 재상장 후, 2015년까지 지주회사 전환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회사에는 국내외 화장품 계열사를 모두 편입시키게 되며, 이외 건강기능식품 OEM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코스맥스바이오와 기타 사업부문은 BTI의 자회사로 분리된다.
이를 통해 기업 지배 구조의 안정성을 확대하고 핵심 산업 집중화를 통한 제2의 창업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주회사 전환은 실질적인 기업가치를 변화시키지 않지만 전년도 한국콜마 지주회사 전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전환 후 두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이전보다 80% 이상 증가했다”며 “이는 화장품 시장 변화에 의한 밸류에이션 상승도 있지만 지주사가 사업회사의 지분을 20% 이상 보유하면서 별도의 기업가치가 추가됐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그는 “코스맥스의 경우 현재주가 수준으로 모든 지주회사 전환 과정이 마무리 된다고 가정할 경우 시가총액이 15% 이상 증가할 수 있게 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코스맥스는 2017년 글로벌 넘버원 화장품 ODM 회사를 목표로 세부 계획을 구체화 하고 있다.
국내는 글로벌 메이저 화장품 업체들로부터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올해 매출비중 9% → 2015년 20%).
또, 중국 상해법인 성공을 기반으로 광저우 공장은 7월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 내년도 흑자 전환을 목표하고 있고 상해 역시 2공장 설계를 시작했다.
미국은 2015년 250억원 매출을 이미 확정한 상황에서 내년도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4분기 제천공장 이전 비용(10억원 예상)과 내년도 상반기 미국 공장 가동에 의한 고정비 증가가 단기 실적에 다소 부담이지만, 높은 진입장벽과 글로벌 MS확대는 여전히 높은 중장기 투자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지주사 전환은 여기에 플러스 알파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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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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