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내용 건너뛰기(skip to main content) 본문 바로가기(Go body) 메뉴 바로가기(Go Menu)
G03-8236672469

민병덕 의원,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법 대표 발의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4-09-26 16:45 KRX7
#민병덕 #이사의 공정 의무 #코리아 디스카운트 #상법 개정안 #이사의 충실의무

“이번 ‘이사의 주주에 대한 공정 의무’ 상법 개정안 발의를 계기로 건강한 정책 경쟁 기대”

NSP통신-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사진 = 민병덕 의원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갑) (사진 = 민병덕 의원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2024년 대한민국 주식 시장을 뜨겁게 달구었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는 상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경기 안양시동안구갑)이 26일 ‘이사의 주주에 대한 공정 의무’를 규정하는 새로운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민 의원은 “이번 ‘이사의 주주에 대한 공정 의무’ 상법 개정안 발의를 계기로 정당 내에서, 여·야 사이에서 더 이상 소모적 논쟁이 아닌 건강한 정책 경쟁이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G03-8236672469

현행 상법은 이사의 회사에 대한 ‘충실의무’는 규정하고 있지만 주주에 대한 별도의 의무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이 때문에 이사와 이사회가 일반 주주를 고려하지 않고 지배주주나 특정 이해관계인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의사결정을 지지할 수 있게 하는 구조였다.

더욱이 최근 일부 재벌 대기업이 우량 계열사의 주식 가치를 의도적으로 떨어뜨리고 일반 주주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히는 주식 분할 등을 단행한 것이 오너일가의 지분 세습을 쉽게 하기 위한 것 아니었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사의 주주에 대한 직접적 의무를 부과하는 상법 개정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특히 최근 발의된 여타 상법 개정안과 달리 이번 민 의원의 개정안은 기존의 이사의 회사에 대한 ‘충실의무’와 구분해 주주에 대한 ‘공정 의무’를 명확하게 규정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이사의 회사에 대한 의무가 ‘민법’상 ‘위임’ 규정을 준용한 것이어서 주주에 대한 의무를 ‘충실의무’로 함께 규정할 시 이를 위반할 때 따라오는 형법상 ‘배임죄’의 책임을 부담할지도 모른다는 재계와 학계 일각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개정 조문 표제에 ‘공정 의무’를 명시함으로써 이사에게 총주주의 이익을 공정하게 대변하고 보호하여야 하는 사법상의 구체적 의무를 부여해 특정 주주나 그 이해관계인의 이익을 일반 주주의 이익에 비해 특별한 사유 없이 다르게 취급하지 않도록 한 것이 개정안의 핵심이라고 민 의원은 그 의미를 설명했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