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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17개 품목 론칭…식품시장 본격 진출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10-21 12:0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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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22일 11시 정선 곤드레 비빔밥 등 신제품 출시행사를 농협유통 양재점에서 갖고 식품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이번에 출시한 신상품은 총 17품목으로 볶음밥, 국탕류, 국산콩두유, 농축초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신상품은 ‘우리의 자연담은’을 슬로건으로 하며, ‘국산’, ‘식품첨가물 무첨가’, ‘무 MSG’를 컨셉트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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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구조 개편이후 경제사업활성화의 일환으로 우리농산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식품사업 진출을 위해 ‘농협 식품사업 비전 2020’을 선포하고 식품마케팅 전담 조직 신설, 분야별 전문가 영입 등 식품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 왔다.

농협의 식품사업은 지금까지 전국 103개 지역농협 가공공장에서 개별생산, 개별마케팅을 전개해 왔으나 영세성 및 전문성 부족으로 수입원료 위주의 식품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농협은 앞으로는 지역농협 가공공장은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고품질·안전 식품 생산에 전념하고, 중앙회는 자회사 형태의 마케팅·영업 전담회사를 설립해 공동 브랜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며 수입산 원료 비중이 절대적인 국내 식품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전국에 있는 가공공장을 품목별로 통합해 규모화하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회가 직접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미 농협은 밀양에 1만 1000평 규모의 사업부지도 확보했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는 “식품산업은 농업생산에 미치는 후방효과가 큰 산업으로, 농협의 가장 큰 강점인 국산 농산물에 대한 원료조달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역농협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 대표음식과 국민 다소비 식품 상품화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며 “앞으로 식품시장 내 농협의 지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 국산 농산물로 특화된 종합식품회사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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