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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전기요금 인상 신고리 3·4호기 준공연기 손실 상쇄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3-10-21 08:5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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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불량부품으로 판정된 JS전선의 신고리 3, 4호기용 제어케이블을 미국산 부품으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신고리 3호기는 2014년말까지, 4호기는 2015년에 준공할 계획이다.

현재 비리로 가동을 멈춘 신고리 1, 2호기, 신월성 1호기의 제어케이블은 LS전선의 부품으로 교체하기 위해 환경성 평가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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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의 부품이 환경성 평가를 통과할 경우 3개의 비리 원전은 11월말부터 가동이 재개될 예정이다. 또한 3개의 비리 원전과 동일한 원자로(OPR+1000)를 사용하는 신월성 2호기도 2014년 상반기내 준공 가능할 전망이다.

한빛(영광) 2호기가 증기발생기에 대한 부실정비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11월 30일부터 안정성 검사를 위해 가동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015760)의 2013년 예상 영업이익을 4분기 원전발전량 감소에 따른 전력구입비 증가를 감안해 기존 1조 8573억원에서 1조 7661억원으로 소폭 낮췄다”면서 “2014년 예상 영업이익은 신고리 3, 4호기의 완공시기 연기를 반영해 기존 4조 8663억원에서 3조 975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전력은 전년 대비로는 유가 및 석탄 가격 하락 및 원화절상, 기저발전량 확대에 힘입어 125.1% 증가하며 높은 실적개선세를 보일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한국전력은 11월 산업용 전기요금 현실화 등을 통해 2014년 전기요금 상승이 기대되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즉, 전기요금 2% 인상시 영업이익은 1조원 증가한다. 따라서 신고리 3, 4호기 완공지연에 따른 예상 영업이익 감소효과 9000억원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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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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