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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6급 공무원, 일반 쌀을 “도지사가 인증한 명품 쌀”로 속여 팔아...“간도 크다”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10-17 23:1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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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일반쌀을 명품쌀로 둔갑해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입건됐다.

이중에는 공무원도 포함돼 있었다.

17일 부산진경찰서는 일반쌀을 명품쌀로 속여 유통한 혐의로 업체 대표 김모(여, 49) 씨와 회장 구모(54)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6급 공무원 최모(47) 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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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 등은 지난 3월부터 두달동안 경기도 농업기술원 공무원 최씨와 공모해 일반쌀을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명품쌀로 속여 무등록 다단계 판매망을 통해 4만8823포대, 시가 17억 5000만 원 상당을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업체 회장 구씨와 대표 김씨는 부산진구 부전동 모회사 부산지사에서 피해자에게 “세계속에 경기도 세계속의 경기미 -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명품 쌀”이라고 허위 표시한 일반 쌀 10kg 1포대 2만8000 원 상당을 3만6000 원에 유통시켰다.

이들은 올해 3월 19일부터 5월 4일까지 전국 5개 지사, 35개 센터에서 무등록 다단계판매조직을 활용해 4025명에게 4만8823포대, 시가 17억 5000만 원 상당을 유통시켜 3억 9000만 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 농업기술원 6급 공무원 최씨는 경기도 농업기술원 강당에서 개최된 위 회사 사업설명회에 참석한 피해자들에게 “도정기를 개발했고,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명품 쌀”이라고 설명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들은 또 경기도와 한국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과대광고라는 경고를 받고도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가짜 명품 쌀을 유통시킨 사실도 경찰에 의해 밝혀졌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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