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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S4 등 고성능 스마트폰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 2분기 전 세계 아몰레드(AMOLED) 패널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16% 증가하는 기록적인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IHS가 최근 발행한 ‘분기별 OLED 패널 출하 보고서 - 2013년 3분기’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 세계 아몰레드 패널 출하량이 1분기의 4554만 장보다 높은 5306만 장에 이르렀다.

이는 2012년 2분기의 3758만 장과 비교했을 때, 41%나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폰 시장을 살펴보면, 삼성 갤럭시S4가 2분기에 아몰레드 패널 수요를 가장 많이 이끈 모델로, 이 스마트폰에 쓰인 4.99인치 패널 출하량은 월 1000만 장에 이르렀다.

가장 덕을 많이 봐 왔던 갤럭시S3에 사용된 4.8인치 패널은 S4 모델이 좀 더 인기를 끌면서 출하량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삼성은 ‘패블릿(Phablet; 스마트폰+태블릿)’이라고도 불리는 갤럭시노트2에는 5.5인치 아몰레드 패널을 적용했다.

IHS의 강민수 책임연구원은 “아몰레드 패널은 주로 고성능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다”며 “이저온폴리실리콘(LTPS) LCD와 비교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색재현율과 명암비가 더욱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아몰레드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누리고 있는 지배적 점유율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며, 그 비중은 97%에 이를 것이다”며 “나머지 3%는 모바일 게임기, 디지털 사진기, 캠코더,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들이 나눠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IHS 모바일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부문의 비니타 작한월(Vinita Jakhanwal) 이사는 “소형 아몰레드 패널의 공급과 수요를 모두 담당하고 있는 삼성이 이 시장의 급속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진영 NSP통신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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