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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이마트 SPA브랜드인 데이즈가 유니클로의 히트텍에 도전한다.

이마트(139480)가 보온성과 패션성을 높힌 히트필 내복(세트)을 1만9900원에, 상하의 단품을 각 1만2900원에 선보이며, 최근 발열소재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유니클로의 히트텍 내복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마트가 이번에 준비한 히트필 내복은 최근 국내외 표준평가 기준이 없어 논란이 되고 있는 발열소재 대신 단열성이 뛰어난 천연재생 섬유인 ‘바이로프트’를 면과 결합해 기존 내복보다 보온성을 높이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패션성을 강화해 기존 블랙,그레이 등의 색상 뿐만 아니라 네이브, 퍼플, 오렌지 등 기존 10가지 색상보다 4배 늘어난 40가지 색상을 기획하는 동시에 겉옷으로도 입을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강화했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170만장의 물량을 히트필로 준비했다. 소재도 대부분 단일 소재인 ‘바이로프트’로 협력회사와 함께 대량 구매, 자체 원단 개발 등 유통구조 혁신과 이마트 바이어와 디자이너의 수십차례에 거친 착용 테스트를 거쳤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젊은층의 체형에 맞는 히트필 내복 상하의를 비슷한 품질대비 35% 저렴하면서도 발열소재의 유니클로 히트필 내복보다 세트기준으로 5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

이마트 박맑음 언더웨어 바이어는 “이번에 선보이는 히트필 내복은 강력한 보온성 뿐만 아니라 패션성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을 접목한 ‘겨울 기능성 웨어’이다”라며 “원료 대량구매, 원단공동개발 등의 노력을 통해 전년보다 30% 가량 저렴하게 히트필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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