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20대 청년층과 대학생들을 ‘호구’로 전락시키는 파밍 스미싱 등 전자금융사기와 취업사기, 불법 다단계업체 유혹 등으로 인한 대출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이들에 대한 금융교육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부산시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피해를 최소화하고 피해발생시 대처방법 등을 알리기 위한 ‘대학생 금융소비자 교육’을 11월 13일까지 실시한다.
부산시와 금융감독원 부산지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교육은 인제대학교, 경성대학교, 동의대학교 재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 1강 : 취업을 미끼로 하는 다단계 피해사례 및 예방법 ▲ 2강 : 불법사금융 피해사례 및 예방법 ▲ 3강 : 알아두면 유익한 금융경제지식 등 총 3개 주제로 강의가 실시된다.
강의내용은 ▲ 다단계 피해현황 ▲ 다단계 주요피해사례 ▲ 대학생 다단계 인식조사 ▲ 피해예방을 위한 주요법률 ▲ 보이스피싱 피해사례 및 예방법 ▲ 불법사금융 피해사례 및 예방법 ▲ 금융의 기본개념 ▲ 올바른 신용관리 방법 ▲ 은행 및 신용카드 거래 시 유의사항 등 금융·신용·금융사기 관한 전반적인 부분이 다 포함돼 있어 사회 진출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경제정책과 한정주 주무관은 “이번 교육을 통해 대학생들의 금융소비자 피해 예방과 더불어 사회초년생으로써 금융에 대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현명한 금융소비자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소비능력 향상 및 피해예방을 위하여 지속적인 정보제공과 교육을 추진하고 부산시 소비생활센터 활성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08년부터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길거리 화장품, 어학교재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해 왔다.
지난 2011년부터는 청년층(대학생)을 대상으로 다단계 피해예방 교육 및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대학생들의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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