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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사단법인 ‘젊은 부산’ 창립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9-15 06:00 KRD2
#사단법인 #젊은부산 #박민식 #차기부산시장 #부산시장후보
NSP통신-14일 열린 사단법인 젊은 부산 창립총회에 젊은 부산을 열망하는 부산 시민 수천명이 운집해있다. (도남선 기자)
14일 열린 사단법인 젊은 부산 창립총회에 ‘젊은 부산’을 열망하는 부산 시민 수천명이 운집해있다. (도남선 기자)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

부산을 젊게 바꾸자는 구호로 뭉친 각계각층의 부산 청년 1400여 명으로 구성된 ‘사단법인 젊은 부산’이 14일 창립총회와 함께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석조 부산시의회 의장, 임혜경 교육감,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등 정·재계·문화계 인사들과 부산시민 3000여 명이 참석해 대 성황을 이뤘다.

NSP통신-허남식 부산시장이 젊은 부산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도남선 기자)
허남식 부산시장이 젊은 부산 창립총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도남선 기자)

토크콘서트에는 박민식 의원(부산 북구-강서구 갑)과 최치훈 삼성카드 사장, 권오중 박사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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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박사’로 유명한 권오중 박사는 청년들의 ‘꿈’과 관련해 “건강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삼성카드 최치훈 사장은 자신의 실패담과 성공담을 곁들여 부산청년의 꿈을 자극했다.

NSP통신-비타민 박사 권오중 박사가 건강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도남선 기자)
‘비타민 박사’ 권오중 박사가 “건강해야 꿈을 이룰 수 있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도남선 기자)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은 “부산이 더 젊어져야 한다. 부산이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의 열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야기와 노래가 어우러진 자리를 부산시민과 함께 했다.

이날 사회는 TBN 류수경, KBS 우시흥 MC가 독도사랑 플래시몹과 리셉션 행사를 나눠 맡았고, 최인락 아나운서가 본 행사를, 부산MBC 두남자의 만국유람기의 주역 김근수 김대영 씨, 개그맨 고혜성 씨가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NSP통신-박민식 의원이 부산이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의 열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도남선 기자)
박민식 의원이 부산이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의 열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도남선 기자)

이날 창립총회를 연 ‘사단법인 젊은 부산’의 모태인 ‘젊은부산’은 지난 6월 만들어진 한 커뮤니티의 이름이다.

처음엔 네티즌들의 친목으로 시작했으나 지난 8월 6일 첫 오프라인 모임에서 100여 명이 넘는 회원이 모였고 이들은 ‘젊은 부산’을 열망하며 이날 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

이날 행사를 총괄 기획한 이동휘 플로우식스 플래닝 대표이사는 “외부 이벤트 기획사를 두지 않고 밴드의 멤버들이 각자의 재능을 기부해 일주일에 한 번 회의를 통해 한 달 만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NSP통신-사단법인 젊은 부산 창립총회에 참석한 영화배우 오인혜 씨(두번째 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이승현 기자)
사단법인 젊은 부산 창립총회에 참석한 영화배우 오인혜 씨(두번째 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이승현 기자)

강의구 사단법인 젊은 부산 대표이사는 “이제는 한강의 기적을 넘어 낙동강의 기적, 부산항의 기적을 이뤄낼 때”라며 “침체된 도시 부산을 힘찬 활력의 도시로 바꿔야 한다. 경제 교육 문화의 동서격차를 해소하고 모두가 소통하는 살맛나는 복지도시 부산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한 ‘사단법인 젊은 부산’이 차기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새누리당 박민식 의원의 지지모임 성향이 강하다는 지역정가의 분석이 이어지면서, 서병수 김세연 유기준 이진복 등 새누리당내 시장후보군보다 조직과 세(勢) 확충에서 한발 앞선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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