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신세계(004170)의 3분기 실적은 양호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8월 기존점 성장률이 3.6%를 기록하면서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강수에 의한 수요가 8월로 이전됐고 휴일수가 전년동월 대비 (+)1일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박종대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의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남성 3.5%, 아웃도어 10%)”며 “여성 의류가 (-)1% 부진했지만, 본점 리뉴얼 공사 제외시 역시 신장세다”고 분석했다.
9월은 본점 리뉴얼 오픈 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7월 중순부터 시작된 리뉴얼 공사로 8월 본점 기존점 성장률은 (-)5% 성장에 그쳤다.
여성복을 중심으로 3개 층 스크랩이 재개장하게 되면서 전체 기존점 성장률을 1%포인트 내외 제고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추석효과와 연휴 이후 상품권 회수기간 역시 판매 증가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7%, 26% 성장한 1조 260억원과 230억원 수준으로 2분기에 이어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을 지속할 전망이다”며 “특히, 전년도 높은 베이스와 비용효율화로 기존점 성장률이 1% 이상만 되어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 전환 가능한 구조는 하반기 실적모멘텀 회복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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