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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마켓타운, 전국 최초 공동배송센터 구축·시행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9-02 12:31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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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마켓타운 6개 전통시장 상권 2000여 점포 당일 홈 직배송서비스 참여...대형마트, SSM 등과 경쟁력 확보, 고객서비스 향상,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도모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부전마켓타운(6개 시장 연합)에 전국 최초의 One-Stop 공동배송센터가 구축돼 3일부터 고객 홈 직배송서비스가 시작된다.

올해 5월 부전역공영주차장(옛 병무청 부지) 내에 공동배송센터를 구축하고, 배송서비스운영계획안을 마련해 우선 부산진구 관내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시행 한 후 점차 시 전역으로 확대시행 할 계획이다.

부전마켓타운은 시장환경 인프라가 양호한 부전시장 등 6개 전통시장이 거대 상권을 형성하고 있어 우선적으로 공동배송센터가 구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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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마켓타운 공동배송센터는 부산시가 지난해 5월, 부전역 공영주차장을 상인회에 위탁했고 12월에는 예산 1억 1000만 원을 지원해 배송센터 구축, 배송차량(2대) 구입, 운영인력 5명을 추가 고용하는 등 사전 준비절차를 거쳤다.

한편 부전마켓타운 상인회는 8월부터 상인들을 대상으로 배송서비스 참여 접수를 받고 있다.

상인회장단은 홍보전단을 제작해 고객홍보 및 각 점포마다 스티커 부착 등 서비스 시행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도 병행해 나가고 있다.

배송서비스는 우선 시범지역인 부산진구 관내를 5개 구역으로 나누어 1일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및 4시) 배송을 하게 되며, 시장에서 배송주문이 접수되면 운영인력이 직접 각 점포별로 방문, 배송센터로 수거해 배송차량으로 일괄 배송하고 상품도달 예정 시간 등 배송상황을 고객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운영체계로 돼있다.

공동배송서비스 시행으로 그동안 각 점포별 개별적으로 퀵서비스 등 이용으로 통상 6~7000원(2㎞이내) 들던 배송비용을 2000 원에 공동배송을 이용할 수 있게 돼 배송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

뿐만아니라 고객은 편하게 원하는 시간대에 상품을 주문·수령할 수 있게 돼 부전마켓 전통시장 이용고객의 증가가 예상되는 등 전통시장 상권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경제정책과 이영준 주무관은 “2014년부터 본격적인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웹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사업비를 예산에 반영하고, 인터넷, 스마트 앱 등을 활용해 시민들이 싸고 편하게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쇼핑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허남식 부산시장은 추석맞이 시민 생활안정 점검의 일환으로 3일 오후 4시 30분 부전마켓 공동배송서비스 오픈식에 참석해 직접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한 뒤 공동배송서비스를 통해 물품을 배송하는 체험을 하며, 시민들의 전통시장 방문 및 배송주문 동참을 당부할 예정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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