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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성형수술이 잘못 됐다며 의사를 협박해 현금을 뜯어내고 지하철역에 설치된 병원 광고판에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적은 혐의로 김모(54)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2011년 11월쯤 해운대구 우동 이모(47)씨의 병원에 찾아가 성형 수술 실패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차례에 걸쳐 3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씨는 지난 3일 오전 11시쯤, 도시철도 해운대역사에 설치된 A 성형외과 광고판에 유성펜으로 “돌팔이 의사에게 속지 맙시다”라는 글을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1990년대 이씨의 병원에서 성형 수술을 받은 뒤 수술이 실패했다며 폭력과 협박을 일삼았고, 같은 범행으로 구속된 바 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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