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정부의 전기요금제도 개편 예고 발표에 이어 ICT 신기술을 활용한 전력수요 감축안이 발표됐다.
이에 키움증권은 ICT 기술을 응용할 경우 수요절감 인센티브 강화를 위한 경부하/최대부하 요금격차 확대가 예상된다며, 한국전력(015760)의 관련산업 확대뿐 아니라 전력산업 자체의 펀더멘탈 개선 역시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발표를 준비 중인 정부는 전력정책 패러다임을 대폭 수정했다.
과거 공급중심 방식에서 탈피, 수요관리 중심으로 전환하고, 실내온도 제한 등 단순규제에서 벗어나 ICT, ESS 등 신기술을 중심으로한 과학적 전력수요 관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에너지 관리시스템(EMS) 등 연관 산업의 발전뿐 아니라 전력산업 자체의 전력구입비용 감소, 석탄발전증가 및 피크요금 인상 등 한국전력의 펀더멘탈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심야시간 여분의 전력을 ESS(Energy Storage Systme)에 저장해 피크 시간에 활용하는 방법과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EMS(Energy Management System) 등을 통해 효율적 전력사용 및
수요분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수요 감축은 SMP하락 및 전력구입비용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력거래소가 제시한 바와 같이 ESS를 주파수 조정에 활용할 경우 석탄발전 출력증가가 가능하며, 연간 3500억원 이상의 연료비용 감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SS, EMS 등 신기술의 효과적 정착 및 확대를 위해서 경부하요금과 최대부하요금의 격차 확대, 신기술 도입 인센티브 강화가 예상된다.
10월로 예정된 요금제도 개편 시 경부하/최대부하 요금 격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계시별 요금제가 적용중인 산업용과 일반용 전력소비는 매출 비중이 75% 이상이며, 현행 1.9~3.3배인 경부하/최대부하 요금격차가 10% 확대될 경우 매출증가 2.8%, 5% 확대 시 1.4% 수준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키움증권 김상구 연구원은 “정부가 발표한 ICT 신기술 기반의 전력수요 관리는 전력수요의 감축뿐 아니라 전력산업 자체의 내재적 변화까지 수반, 펀더멘탈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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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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