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이수페타시스(007660)가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올해 초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투자 사이클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실적 개선의 강도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고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대되는 등 네트워크 장비 수요 확대가 이수페타시스의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
100% 자회사 이수엑사보드와 이수엑사플렉스는 하반기 국내 전략 고객사가 출시하는 플래그십(Flagship) 모델에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양산과 함께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
이에 키움증권은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실적 전망 상향과 함께 목표주가를 1만 500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했다.
실적 개선 속도가 주가 상승보다 더욱 가파르다.
2분기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사상 최대인 동시에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켰다.
주력인 MLB가 해외 주요 고객사(Cisco, Alcatel, Oracle) 대상 수주 호조로 실적 개선을 주도했고, 이수엑사플렉스도 S사 대상 대형 터치 패널용 연성 PCB 출하가 본격화되며 실적에 기여 했다.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의 투자 사이클 재개도 긍정적이다.
이수페타시스의 실적 호조의 배경은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투자 사이클이 재개된 데에 있다.
▲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이 고용량 코어/엣지 라우터 제품을 출시했고, ▲ 글로벌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 글로벌 통신사들이 당초 계획대비 투자 집행규모를 늘리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미국 경기 회복과 함께 미국 기업들이 IT 설비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 환경이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향후 중국 및 인도를 포함한 이머징 국가들의 네트워크 관련 수요를 감안한다면 현재 우리가 체감하는 네트워크 장비 수요 개선 사이클은 아직 초기에 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페타시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MLB는 해외 전략 고객사 대상 최대 수주 행진과 공정 효율화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 효과가 더해지고, 모바일향 PCB도 국내 S사와 L사의 플래그십(Flagship) 모델에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7월말부터 수주가 본격적으로 증가
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초고다층 MLB 시장에서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Cisco, Alcatel -Lucent 등)들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고, 다변화된 고객 포트폴리오를 갖춰 급속히 늘어나는 MLB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 무산됐던 해외 확장 진출을 통해 생산 능력 확대와 신규 고객 확보를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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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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