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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주행거리 조작 기술자·매매업자 40명 검거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8-08 18:1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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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중고차의 판매 가격을 높이기 위해 상습적으로 고가의 외제 중고차량의 주행거리를 조작해온 전문 기술자들과 계기판 조작을 의뢰한 매매업자 등이 40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상습적으로 중고차의 주행거리를 조작해주고 사례비를 챙긴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로 송모(41) 씨 등 조작기술자 2명을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송 씨 등에게 주행거리 조작을 의뢰한 뒤, 자신들이 보유한 중고차를 실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김모(31) 씨 등 중고차 매매업자와 수출업자 등 37명을 무더기로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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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조작 기술자인 송 씨 등 3명은 올해 1월부터 약 5개월 동안 중국에서 구입한 일명 ‘DSP’로 불리는 주행거리 조작기기를 이용해 외제차 8대와 국산차 26대 등 중고차 34대의 주행거리를 실제보다 5만~8만Km씩 줄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씨 등은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주행거리 조작이 쉬운 국산차는 대당 15만 원, 조작이 까다로운 고급 외제차는 100만 원씩 수수료를 받아 챙겼다.

김모 씨 등 중고차 매매업자들은 송 씨 등이 주행거리를 조작한 중고차 34대를 외제차는 대당 천만 원, 국산차는 3백만 원씩 실거래가보다 비싸게 판매해 1억 2천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실제로 주행거리를 조작한 차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NSP통신-경찰에 압수된 주행거리 조작기계.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경찰에 압수된 주행거리 조작기계.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SP통신-경찰에 압수된 주행거리 조작기계.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경찰에 압수된 주행거리 조작기계.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NSP통신-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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