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채무조정 성실 상환자를 위한 긴급자금 지원이 가장 많이 이뤄진 연령대는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동구남구갑)이 신용회복위원회부터 받은 ‘최근 5년간 소액금융 지원 및 연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액금융 지원 금액(비중)이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136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외 ▲30대 1127억원(26%) ▲50대 991억원(23%) ▲60대 이상 472억원(11%) ▲29세 이하 420억원(10%) 순으로 나타났다.
신용회복위원회에서는 채무조정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생활안정자금, 학자금, 운영자금 등 긴급자금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신용회복위원회로부터 채무조정을 받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상환을 완료한 사람 ▲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의거 법원으로부터 개인회생 변제계획 인가를 받아 12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거나 최근 3년 이내 상환을 완료한 사람 ▲소액금융기금 출연 주체가 출연목적에 따라 지원대상자로 별도 지정한 사람이다.
소액금융지원은 이용 용도별로 ▲생활안정자금 4194억원 ▲고금리차환자금 158억원 ▲시설개선·운영자금 11억 3000만원 ▲대환대출 7억원 ▲학자금 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5년간 소액금융지원의 연체금도 증가하고 있다. 용도별로 ▲생활안정자금 545억원 ▲고금리차환자금 35억원 ▲대환대출 4억 6000만원 ▲시설개선·운영자금 2억 6000만원 ▲학자금 2600만원으로 최근 5년간 소액금융 지원 총 4370억원 중 587억 4000만원이 연체되고 있다.
이에 대해 윤영덕 의원은 “고금리로 인한 가계 부채 부담이 40대 가장들에게 뼈아프게 다가올 것”이라며 “경제위기에 가정이 흔들리지 않도록 금융당국은 실태조사 및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