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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최근 베이징시공상국(北京市工商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산 겸용 우산, 가정용 살충제, 침구류 등 22가지 상품이 불합격 판정을 받아 판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판매가 중단된 제품에는 ‘디즈니 DISNEP’ 브랜드의 침구세트 4가지, 월마트 차이나가 상표권을 보유한 ‘Member'sMark’의 여름용 잠사 이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불합격 판정을 받은 양산 겸용 우산 6가지 모델은 강제로 시장에서 퇴출당할 전망이다.

일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다고 광고한 양산 겸용 우산이 사실은 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저장성(浙江省) 이우시(義烏市)의 룽창(龍昌)사가 생산한 양산 겸용 우산 2가지 모델은 자외선 차단 기능 테스트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게다가 이 두 모델은 UPF(Utralviolet protection factor) 수치가 기준치보다 한참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UPF 30 이상인 제품만 자외선 차단용품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자외선 차단 기능은 직물의 색깔과 관련이 있다.

즉, 같은 조건하에 검은색, 짙은 남색 제품이 하늘색과 연분홍색 등의 제품보다 자외선 차단 기능이 뛰어나다.

이 밖에도 현재 유통되고 있는 잠사 이불 및 침구류 15가지가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이 중 월마트 차이나가 상표권을 갖고 있고 거실용품 생산·판매 업체인 선전(深圳) 아이디몬토(ideemonto)사에서 생산한 ‘Member'sMark’ 여름용 잠사 이불의 충전물 함유율이 기준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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