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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2분기 매출↑·영업이익↓…고소득층 비중 51.4%로 수혜

NSP통신, 박지영 기자, 2013-07-04 03:02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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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의 K-IFRS 연결기준 2013년 2분기 순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372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 감소한 11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소폭 신장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나 감소폭은 1분기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식품·명품·가전 등 저마진인 상품들이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판관비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6%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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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기존점 신장률은 4%를 기록했고, 2분기 기존점 신장률은 2.5% 수준을 예상한다.

오린아 B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데이터에 따르면 경기 반등 시 고소득층의 의류 소비액이 저소득층에 비해 탄력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3사 중에 우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대백화점 자사카드 기준 매출 비중에서 고소득층이라고 볼 수 있는 골드 등급 이상의 고객의 비중이 51.4%에 달하기 때문.

또한, 오린아 애널리스트는 “현대백화점은 하반기로 갈수록 베이스가 낮아져 기저효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코엑스점의 증축 공사는 현재 6층의 전체 공사만 남았고 나머지 층들은 개장했다”며 “리뉴얼은 7월 말에 완료될 전망인데 하반기 경기 반등 시 실적 개선의 폭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그는 “신규 출점보다 기존 점포를 증축하는 편이 이익 측면에서 효율적이고, 특히 코엑스점은 매출 상위점포라 외형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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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NSP통신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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