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지난 3일 경상북도교육청 경주한국어교육센터의 첫 입학식에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1일 개소한 경주한국어교육센터는 중도입국학생, 외국인 가정 자녀 등 학교장이 추천하는 한국어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기수당 3개월간 위탁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입학식은 위탁교육을 신청한 학생 중 러시아, 태국, 필리핀, 방글라데시, 중국의 5개 언어를 사용하는 초등 28명, 중등 32명이 한국어 공부를 위해 첫발을 내딛는 날이었다.
학생들은 스쿨버스를 타고 등교 후 각자의 교실에서 친구, 선생님과 첫 만남을 가졌으며 3개월간 공부할 학교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오전에는 한국어교육과정(KSL)을 기반으로 한국어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고, 오후에는 각자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합창, 태권도, 드론, 풋살, 무용 등의 방과후 예체능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한 한국생활 적응을 위해 기본생활습관, 한국문화 이해 교육, 체험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주한국어교육센터의 첫 입학식을 축하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우리 학생들이 3개월간 즐거운 학교생활을 통해 한국어를 익히길 바라며, 앞으로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사회 적응은 물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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