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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 두바이의 실내 버스 정류장에 LG전자의 시스템에어컨이 설치된다.

LG전자(대표 남용)는 연말까지 두바이의 실내 버스 정류장 815개에 시스템 에어컨을 공급은 물론 설치, 관리까지 하게 됐다.

12평방미터 규모의 실내 버스 정류장은 에어컨 1대로 24시간 내내 20~22도로 실내온도를 유지, 버스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 설치를 위해 LG전자는 유동 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 설치환경을 고려해 ‘상부토출’ (위쪽으로 열기를 내뿜는) 방식의 실외기를 제안하고 두바이 기후보다 더욱 가혹한 환경에서 제품 테스트를 실시해 제품 성능을 입증 받았다.

이로인해 LG전자는 내년 2차 물량 및 아랍에미레이트(UAE) 타 지역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또 LG전자는 정류장 입구에 ‘Air-conditioned by LG’ 문구를 표기해 브랜드 마케팅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향후 두바이 정부는 내년까지 두바이 지역의 모든 버스 정류장 1250개을 냉방이 가능한 ‘실내 버스정류장’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두바이는 고온다습(최고 기온 50도, 습도 80%)한 기후로 인해 버스 이용이 불편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승용차를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한 교통 체증이 심각해지자 두바이 정부는 대중교통 활성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실내 버스 정류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