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 대학원 동물매개심리치료학과 김옥진 교수 연구팀이 초등학생 아동을 대상으로 ‘여치와 귀뚜라미를 활용한 소리곤충 치유프로그램’을 적용해 자아존중감과 또래 관계 향상 효과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김옥진 교수는 농촌진흥청 지역특화작목 기술개발 사업으로 진행되는 '곤충을 이용한 치유프로그램 개발 및 상품화 연구' 과제를 전북농업기술원 잠사곤충시험장과 함께 공동 수행하면서 '치유프로그램 개발 및 치유농업 확대 전략 모델 개발’의 세부과제 책임을 맡아 지난 2022년 1월부터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김옥진 교수 연구팀이 아동에 특화된 여치와 귀뚜라미를 활용한 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하고, 20명의 대상 아동에 3개월 동안 적용한 뒤 그 변화를 자아존중감과 또래 관계 검사 척도를 측정해 평가했다.
연구 결과 치유프로그램을 적용받은 아동들은 프로그램 이전보다 자아존중감은 26%, 또래 관계는 21% 향상된 긍정적인 개선 효과를 확인했으며, 연구 결과는 최근 대한수의학회에서 학술발표로도 보고됐다.
전북치유곤충연구회장을 맡고 있는 김옥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소리곤충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 적용으로 아동의 심리치료 및 정서 치유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연구 결과를 곤충 사육 및 체험 농가에 보급해 치유 곤충을 활용한 정서 및 심리적 치유 효과 확산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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