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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다재다능한 선박 건조용 소형 로봇 개발

NSP통신, 황사훈 기자, 2013-05-07 15:2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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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간편해 협소한 공간서도 다양한 작업 가능해져...획기적인 생산성 향상 효과 기대

NSP통신-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이 소형 로봇을 작동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이 소형 로봇을 작동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서울=NSP통신] 황사훈 기자 = 현대중공업이 이동이 간편한 개인용 소형 용접 로봇 개발에 성공해 기존보다 높은 생산성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7일 현대중공업은 최근 사내 생산기술연구소에서 선박의 블록(단위 구조물)을 용접하는 소형 로봇을 개발해 현장 적용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기존의 선박 건조에 사용하던 로봇들은 무거운 중량 때문에 크레인을 사용하지 않고는 옮기기 어렵고 부피가 커서 좁고 복잡한 작업공간에서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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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현대중공업이 개발한 소형 로봇은 팔을 접었을 경우 크기가 가로 50cm 세로 50cm 높이 15cm 정도로 무게는 15kg에 불과해 사람이 작업하기 어려운 협소한 공간에서도 다양한 작업이 가능하다.

몸체에 부착된 자석을 이용하면 벽면과 천장에 붙은 상태로도 작업할 수 있어 활용도가 뛰어난 측면도 있다.

조작도 간편해 작업자 한명이 최대 3대의 로봇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기존보다 3배의 획기적인 생산성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이외에도 로봇에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탑재하면 선박 블록의 절단과 페인팅 작업이 가능해 현대중공업은 이 로봇을 올해 하반기부터 선박 건조 생산현장에 본격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조용수 현대중공업 부장은 “향후 육·해상플랜트와 건설장비 제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국내 최대의 산업용 로봇업체로 20여 종의 자동차 조립 로봇과 10여 종의 LCD 운반 로봇을 생산하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과 의료용 로봇 개발도 진행 중이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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