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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부산이전 공공기관의 성공적 지방이전과 부산지역 발전을 위한 지역 연계활동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6일 열린 ‘2013년 부산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에는 김정훈 정무위원장(부산 남구갑), 허남식 부산시장,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성세환 부산은행장, 부산혁신도시로 이전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한 13개 공공기관장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협의회에서 이들은 ‘혁신도시 이전지원 및 우수한 정주여건 조성’ ‘부산지역인재 우선 채용 확대방안’ ‘사회공헌활동 등 지역융화사업 공동 추진’ ‘부산지역사회 생산 농공산품 이용 확대방안’ 등에 상호 협력하고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2013년 부산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는 올 하반기 실시될 계획이었으나 김정훈 위원장이 “부산지역인재 우선 채용 확대방안과 부산지역사회 생산 농공산품 이용확대방안은 상반기에 조속히 논의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협의회 조기 개최를 적극적으로 요청해 이날 협의회가 개최됐다.

김 위원장은 “부산혁신도시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공공기관의 이전이 부산지역 경제·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구체적인 활동을 추진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협의회가 부산 발전과 봉사활동 등 지역과의 연계활동을 확대하는데 지속적인 지도편달과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부산지역 이전 공공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신입직원 채용 시 지역인재 채용비율을 정부권고안인 30% 이상 될 수 있도록 채용목표를 조정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부산이전 공공기관들의 적극적 노력을 당부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부산이전 공공기관 입주 건물의 경우 건물 내 구두미화사업과 청사관리, 경비용역사업 등은 지역민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기업을 만들자고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그 성공사례로 “부산 남구 문현동 소재 국제금융센터빌딩(63층)이 준공되면 여기에 입주하는 공공기관들의 경우 구두미화사업, 청사관리 및 경비용역사업 등에 대해 지역 노인 장애인 여성 등으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에게 제공해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문현금융센터 이전 공공기관장들에게 건의했으며, 이를 이전 공공기관들이 수용해 현재 남구청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 이후 남구 이기대공원에서 지역과의 융화를 위한 이전공공기관 ‘공동사회봉사단’ 발대식이 개최됐다.

발대식에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부산지부에 혁신도시 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모금한 공동사회공헌기금 1억 1400만원이 전달됐다.

50개 부산지역 수혜기관에 전통시장상품권 5000만원도 기부해 사회공헌활동 실현과 더불어 부산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와 함께 발대식 이후에는 이기대공원 주변 갈맷길 환경정화 활동도 펼쳤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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