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에 적극 나선다.
전북교육청은 13일 오전 5층 회의실에서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교육청과 한국노총이 손잡고 학교 현장에서 노동인권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노동인권 감수성을 높여 노동인권 침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다.
협약식에는 서거석 교육감과 권기봉 한국노총 전북지역본부 의장, 전세성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초·중·고등학교에서 노동인권 교육과 교육자료 제작·보급에 협력한다.
또 노동인권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는 교원 직무연수 개설 및 노동인권동아리 운영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이와 함께 △노동 단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청소년 노동자의 노동인권 침해 방지 △직업계 고등학교 현장 실습생의 노동인권 및 산업안전보건교육 △인재육성을 위해 노동자 자녀를 위한 맞춤형 학습전략 및 진로·진학 컨설팅 등에 협력한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 노동인권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노동계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청소년의 노동인권이 보호받고, 교육공동체의 노동인권 의식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기봉 의장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일하는 사람의 당연한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면서 “학생들이 노동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고, 노동인권과 관련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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