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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초자치단체의 교육경비가 매년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기장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자료=부산시교육청)

[부산=NSP통신] 황사훈 기자 = 올해 부산 16개 자치구·군에서 편성한 교육경비 지원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393억여원)과 지난해(322억여원)와 비교해 올해 4월 부산시 기초자치단체의 교육경비 지원 규모는 258억원 규모로 파악됐다.

교육경비 지원내역은 유형별로 살펴보면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은 지난해 224억원에서 올해 129억원으로 편성됐고 비법정전입금을 통한 기초자치단체 지원 규모는 지난해 51억원에서 올해 6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기타지원은 지난 2011년에는 113억원이었다가 지난해 46억원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64억원을 기록했다.

부산시내 16개 구·군별로 올해 지원 규모를 비교해보면 기장군 수영구 사상구 동래구 사하구 순으로 지원규모가 크고 교육경비 지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초자치단체는 영도구 중구 부산진구 남구 강서구 연제구 순으로 나타났다.

16개 자치구·군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기장군은 방과후 특화사업지원 사업 거점중학교 육성 무상급식비 어린이 안심알리미 서비스 지원 등에 64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했다.

반면 최근 3년간 자치구의 정책사업 완료 등으로 해마다 교육경비 지원의 규모가 줄어드는 기초자치단체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해윤 부산시교육청 정책기획관은 “자치구·군의 교육경비 지원 예산은 주로 학교환경개선사업과 자율형 공립고 운영 등 교육을 통한 지역발전에 지원되는 것을 감안할 때 기초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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