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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사이트 5곳을 추가로 해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어나니머스.(어나니머스 트위터 캡쳐)

[서울=NSP통신] 황사훈 기자 = 국제 해커조직 어나니머스가 지난 15일 북한 기념일인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을 맞아 북한 웹사이트를 추가로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북한에 사이버전쟁을 선포한지 11일 만이다.

16일 어나니머스 트위터 계정에 의하면 이들은 우리민족끼리를 비롯해 ‘민족통신’ ‘백두한라닷컴’ ‘재미자주사상연구소’ ‘류경’ 등 5개 북한 사이트를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어나니머스 소속으로 알려진 한 한국인 해커는 자신의 트위터에 “안녕, 북한의 네트워크 시스템. 붕괴가 가까워 오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어나니머스는 지난 4일 북한의 대남 선전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해킹해 가입자 정보 1만5000여건을 공개한 후 최근에는 북한 정부 공식 사이트를 해킹해 데이터베이스와 IP 정보 등을 빼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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