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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하이트진로와 전국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노조)의 장기 파업 사태가 6개월만에 일단락됐다.

하이트진로측에 따르면 추석 전인 지난 9월 9일, 수양물류와 화물차주분들 간의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운송료 5% 인상 ▲공장별 복지 기금 1% 조성 ▲휴일 운송단가 150% 적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재발 방지를 조건으로 노조원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철회하고 파업 책임자 일부는 운송 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운송료 인상 이외에 이번에 제기된 여러 가지 합의 사항에 대해서는 수양물류와 차주분들 간에 향후 진지하게 논의하고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특히 이번 사태발생 이후 공장 생산이 중단되는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양측이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오면서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번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이천, 청주, 홍천 공장을 비롯해 최근 본사의 상황까지 오랜 기간 고생하신 경찰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해 3시 현재 전거래일대비 3.70%(1050원) 오른 2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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