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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7% “북한 실제 도발하지 않을 것”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4-10 15:13 KRD2
#북한도발 #북한미사일 #워치콘 #격상 #전쟁도발

국민 96% “전쟁에 대비해 아무 것도 준비하지 않았다”...일부는 ‘마음이 준비’만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정부가 워치콘을 2단계로 격상시키는 등 그 도발 수위가 연일 최고수위를 넘나들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의 67%는 ‘북한이 실제로 전쟁 도발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616명에게 북한이 실제로 도발할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도발할 것’ 24%, ‘도발하지 않을 것’ 67%로, 우리 국민은 도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를 실었다.

3주 전 조사(47%)에 비해 이번 조사에서는 ‘북한이 도발할 것’이라는 의견이 절반으로 줄어 북한의 위협 수위와는 대조적으로 우리 국민이 생각하는 북한 도발 가능성은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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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도발할 것이라는 응답은 남성(28%)이 여성(21%)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33%)에서 가장 많았으며 60세 이상(18%)에서 가장 적었다.

전쟁을 대비해 준비한 것이 있는지 물은 결과 96%가 ‘아무 준비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편 2%는 ‘라면, 생수 등 생필품 구입’, 1%는 ‘대피처 확인’을 한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 소수 응답으로 ‘현금 확보’, ‘방독면 준비’, ‘마음의 준비’ 등이 있었다.

북한 도발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사람들(150명)도 대부분(94%) 특별한 대비는 하지 않았다.

최근 북한은 개성공단 진입 차단에 이어 개성공단에서 일하는 북측 근로자들을 모두 철수시켜 공장가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개성공단 사업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의견을 물은 결과 ‘계속해야 한다’ 48% ‘중단해야 한다’ 41%로 북한의 위협과 남북경협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개성공단 사업의 지속을 원하는 국민이 좀더 많았다.

개성공단 사업 지속 의견은 연령별로 차이가 없었으나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은 30대(47%)에서 가장 많았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있다는 사람(49%) 중에서도 많았다.

남북통일에 대한 견해를 물은 결과 ‘통일은 10년 후쯤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63%로 가장 많고 ‘통일보다는 현재대로가 낫다’ 22%, ‘통일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 11%로, 점진적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뤘다.

북한 3차 핵실험 직후 실시된 2월 조사에 비해 ‘통일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은 5%포인트 하락했으나
전반적으로 통일을 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통일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은 고연령일수록 증가했고 저연령일수록 점진적 통일 방안에 더 공감했다.

또한 현재대로가 낫다는 의견은 남성(19%)보다 여성(26%)에서 많았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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