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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제철 봄 꽃게 100g 2580원 판매…시세보다 10%↓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04-04 18:34 KRD7
#이마트 #봄꽃게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이마트가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제철을 맞은 봄 꽃게를 전년보다 10% 가격을 낮춘100g당 2580원에 판매한다.

봄 꽃게는 4월부터 6월까지가 제철이지만, 현재까지 어획량이 전년대비 약 30% 정도 줄어들어 산지 시세가 지난해보다 약 20%가량 상승했다.

봄 꽃게 어획량이 감소한 이유는 올해의 경우 유난히 심했던 겨울 한파로 바다 수온 상승이 더뎌 꽃게에 적정한 수온 형성이 안됐을 뿐아니라, 물량 부족으로 지난해 치어 방류량이 예년보다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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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꽃게 주산지인 인천해역의 올해 꽃게 자원량은 3만2000톤으로 2012년에 비해 2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마트가 이처럼 산지 경매 가격이 20%가량 오른 꽃게 가격을 지난해보다 10%낮춰 판매할 수 있는 이유는 산지 수협과의 직거래로 꽃게 유통단계를 최소화 했기 때문이다.

이마트가 이번 행사에 준비한 꽃게는 산지 수협과 연계된 선단에서 조업해 항구에 들어오면 산지 계류장에서 선별 및 포장작업을 진행한 후 바로 이마트 물류센터로 이동, 항구도착 다음날에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이마트 매장에서 판매된다.

또한, 지난해 봄꽃게 행사물량보다 50% 늘린 15톤 물량의 대량 매입으로 가격을 더 낮출 수 있었다.

한편, 이마트는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봄수산물 대전을 열고 봄꽃게와 함께 활낙지와 바지락을 판매한다.

산란기를 앞둬 가을낙지에 비해 육질이 연한 봄철 활낙지(2마리)를 9900원에, 연중 살이 가장 꽉 차는 봄철 바지락(100g)을 780원에 판매한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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