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황사훈 기자 = 올해 2월 부산지역의 신설법인 수는 316개체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2% 지난 1월 대비로는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2월 부산지역의 신설법인 수는 지난해 같은 달과 올해 1월과 비교하면 모두 감소했다.
이는 어두운 경기전망에 따라 창업심리가 위축되고 설 연휴 등으로 등기 가능일 수도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분석하면 유통업과 운수 창고 정보통신업은 증가한 반면 부동산과 장비 임대 서비스업 제조업 건설업은 감소했다.
유통업은 전년동월 대비 8% 증가한 81개체로 가장 많았다.
유통업이 증가한 원인으로는 국내외 수요감소로 무역업 자동차판매수리업은 부진했지만 영세 규모의 도소매업 관련 법인 신설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과 장비 임대 서비스업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5% 감소한 76개체를 기록했는데 부동산 관련 서비스업은 수요 부진으로 감소했으나 해운대구와 부산진구의 컨설팅 금융 서비스 관련 창업 열기는 더 고조됐다.
제조업은 섬유 신발 가방 가죽을 제외한 자동차부품 조선기자재 등 대부분의 제조업 창업이 부진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2.2%나 줄어들었다.
건설업은 49개체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5.5% 감소했고 수산업은 수출 호조로 증가했던 지난해에 비해 무려 83.3%나 감소했다.
하지만 운수 창고 정보통신업은 정보통신 공사 등 관련 수요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증가한 29개체를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219개체를 신설해 69.3%를 기록했고 여성이 90개체로 28.5%를 차지했으며 연령대로는 40대가 118개 업체를 신설해 가장 많았으며 30대 미만은 11개체를 신설해 가장 적었다.
지역별 현황으로는 해운대구가 60개체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부산진구 중구 강서구 순이었으며 영도구가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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