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이승환 홈플러스 회장은 27일 유통산업연합회 출범과 관련해 “연합회가 출발하는 오늘은 정말 의미 있는 날이다”며 “수평적 경쟁관계에 있는 모든 유통업계가 한마음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발전을 위한 하나의 단체가 된 것은 세계 유통산업 역사상 처음이다”고 밝혔다.
이승환 회장은 먼저 갈등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유통산업발전법 제정에 따른 점포휴무 등 현안에 대해서 131개 지차체와 지역전통시장, 중소상인과 각 지역 특성에 맞게 마음을 연 진정한 대화를 통해 서로가 상생을 넘어 상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유통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전통시장, 중소상인을 위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실현해야 할 것이다”며 “분과위원회를 운영해 더욱 깊이 있고 실질적인 유통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장은 “상생협력과 유통정책 외에도 우리나라 유통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국제분과위원회, 프랜차이즈 활성화를 위한 프랜차이즈분과위원회 등을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4가지 분과위원회는 상생협력분과, 유통정책제도분과, 국제분과, 프랜차이즈분과다.
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소비를 진작시키고, 일자리를 더 많이 창출하는 한편, GDP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유통산업은 국내 일자리 비중의 15%를 차지하고 있는데, 유통인 모두가 힘을 합해 소비를 진작시키면 그 비중이 훨씬 늘어날 것이다”며 “동시에 유통산업의 파이를 키워 현재 유통산업의 GDP 비중 8%를 선진국 수준인 12~16%까지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고 유통업계의 미래 전망을 밝혔다.
한편, 대·중소 유통업체간 상생을 위한 협의체인 유통산업연합회가 27일 대한상의에서 창립총회를 하고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말 출범한 유통산업발전협의회가 확대된 것으로 유통 산업 전반에 걸쳐 대부분의 업체가 참여하는 민간 자율 협의체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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