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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은 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창조금융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오는 25일부터 신설해 운영한다.

위원회는 창조경제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창조금융과 관련한 전략을 통할하는 조직. 위원회는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다양한 금융모델 등을 적극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이 제시하는 창조금융은 재무적·담보적 관점 중심의 기업평가모델에서 벗어나 기술적 가치와 지식재산권 가치에 대한 평가역량을 강화해 창조형 기업에 대한 기업금융 지원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창조형기업의 특성을 반영하고 장기에 걸친 자금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중장기 특화대출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투자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창조형기업의 약점인 기업관리역량 및 글로벌 네트워크 부족을 해소하는 등 기업활동의 기본적인 역량 인프라를 튼튼히 하기 위해, 다양한 비금융서비스 지원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의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해 사업화 초기단계의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초기기업 및 R&D 기업을 대상으로 총 78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보증부 대출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우수 기술기업에 대해서는 보증서 없이도 기술평가인증서만으로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뿐만 아니라 KB국민은행의 대표적인 성장유망기업 육성프로그램인 ‘KB히든스타(KB Hidden Star) 500과 같은 창조형기업 중심의 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해 차별적인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KB국민은행과 외부전문기관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즈니스매칭, 해외 마케팅 등 창조형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창조형기업에 종합적·실질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경제, 금융 전문가집단의 합동세미나를 통한 의견 수렴 및 전문학술기관의 연구용역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장의 의견을 적극 경청하기 위해 창조기업관련 단체를 방문해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창조금융 지원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실리콘밸리 창업기업들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클러스터에서 착안해 문화컨텐츠, IT/SW 분야에서 연관성이 강한 기업들이 클러스터를 구성하면 이들에게 공동으로 대출을 실행해 동반성장을 지원하는 창조기업 클러스터 공동대출상품 등도 시행 검토 중이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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