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혁신적인 도시 9위에 선정됐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경영전략컨설팅회사인 ‘솔리디언스’가 12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가장 혁신적인 도시 10곳’을 선정해 공개한 결과 서울(7위)에 이어 부산이 9위를 차지했다.
이번 발표에서 1위는 싱가포르가 차지했으며, 대한민국은 부산을 포함한 서울이 10위권 안에 포함됐다.
특히 지식창출능력과 기술발전도 분야에서는 부산이 각각 2위(서울 3위)와 5위(서울 6위)를 기록하는 등 창의적인 도시 잠재력면에서 서울을 앞질렀다.
솔리디언스에 따르면 ‘지식창출능력’은 정부와 민간기업 비정규 교육기관 등이 혁신의 원동력인 창의성 계발에 어느 정도 기여하는지를 측정한 것이다.
그동안 부산시는 미음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명지국제신도시 조성 부산외국인학교 개교 등 외국인투자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친 결과 지난해 6월 FDI지(Financial Times 자매지) 선정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외국인 투자유치 전략’을 바탕으로 가장 적극적으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도시 6위에 오르며 글로벌 기업 입지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특히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조례 제정 등을 통해 4년 연속 도시브랜드파워지수가 서울을 제치고 1위(산업정책연구원 발표)를 기록하는데 이어 이번 ‘솔리디언스’의 발표로 시 안팎에서는 시정 전 분야에 걸친 혁신적인 노력이 부산의 국제적 위상을 날로 드높인 결과라 평가되는 등 부산시 전체가 고무적인 분위기이다.
올 해로 직할시 승격 50년을 맞이하는 부산시는 2002년 아시안게임, 2005년 APEC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2008년에는 부산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부산경제중흥을 위한 10대 비전 사업을 발표하고 열정을 다해 추진해 왔다.
부산시 정책기획관실은 “이러한 결과로 부산이 세계적인 슈퍼항만도시 아시아 최고 영화영상도시 아시아 4대 국제회의도시로 성장하는 등 부산의 국제적 위상이 크게 제고 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강서산업물류도시 등 산업용지의 확충을 통해 기업이 떠나는 도시에서 들어오는 도시로 변모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있으며, 에코델타시티 개발확정과 부산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미래부산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더불어 북항재개발 문현금융중심지 조성 센텀시티를 첨단정보산업 지역 육성 중이며 광역교통망 확충 등을 통해 부산이 남부권 중추도시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부산형 창조도시 산복도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을 통해 서민 주거생활 안정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글로벌 도시 경쟁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번 ‘솔리디언스’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호주는 10위권 안에 3곳의 도시(시드니 2위, 맬버른 3위, 오클랜드 5위)가 선정되었으며, 홍콩이 4위, 일본의 도쿄와 오사카는 각각 6위와 8위를 기록했다.
대만에서는 타이페이가 10위에 선정되었으나 중국 본토의 도시는 10위권 내에 한 곳도 포함되지 않았다.
앞으로 부산시는 이번 발표에서 상대적으로 부족하게 평가된 사회제도적 인프라(14위)와 정부지원(10위) 측면을 적극 보완해 나가면서, 직할시 승격 50년을 맞이하여 시민발전의지의 재결집을 통해 미래부산발전 비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여 세계일류도시로 크게 도약할 계획이다.
한편 ‘솔리디언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8개국에 사업체를 가지고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FORTUNE(美,경제誌) 500대 기업에게 아시아․태평양 B2B 관련정보 및 성장전략 컨설팅을 제공하는 전문회사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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