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한국전력(사장 조환익, 이하 한전)은 전력의 안정적 수급체계 유지와 청년실업 해소 등 정부 정책 부응을 위해 2013년에 정규직 818명, 청년인턴 1128명 등 총 1946명의 대규모 신규 채용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한전은 공기업 선진화 정책에 따른 인원 감축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2013년에도 공기업 최대 규모인 정규직 818명을 채용했다.
상반기에 정규직 453명, 청년인턴 974명을 선발하고, 하반기에 정규직 365명, 청년인턴 154명을 선발했다.
한전은 국내전력수요 성장둔화와 발전연료비 상승, 환율 변동 등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고, 미래로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사업 분야에 필요한 우수 인재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환익 사장이 새롭게 내건 슬로건 ‘New Start, AGAIN KEPCO’의 의미처럼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미래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뜨거운 열정과 창조적 사고를 가진 인재상을 요구했다.
이를 위해 학벌과 스펙이 아닌 능력과 역량 중심의 평가를 통해 한전의 인재상에 맞는 열정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플레이어를 선발할 예정이다.
한편 한전은 올해 정규직 채용인원 818명 중 26%에 해당하는 213명을 고졸자로 채용하는 등 정부의 열린 고용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한전은 고졸자들이 채용과정에서 불이익이 없도록 모든 입사지원서에 학력기재란을 삭제하고, 블라인드 면접을 시행하는 한편, 군미필자에게도 입사지원을 허용하는 등 고졸자 채용확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또한 대졸 입사자와 비교시 보직, 승진, 급여 등에 있어 차별이 없도록 하여, 고졸입사자가 입사 후에도 꾸준한 경력개발을 통해 우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여성, 지방인재, 장애인, 취업보호대상자 등 취업취약 계층에 대한 채용우대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청년 미취업층을 대상으로 직무 체험 및 취업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인턴 1,128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청년인턴은 수료후 정규직으로 전환되거나 공개채용시 서류전형 면제 등 우대혜택을 부여받을 수 있도록 하여, 청년인턴 제도가 임시 일자리 만들기에 그치지 않고 ‘취업 사다리’로서 청년실업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인턴십은 직무교육, 순환근무,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 향후 청년인턴이 회사업무와 조직에 연착륙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2013년 한전 신입사원 및 청년인턴 채용은 연중 수시로 진행되는데, 이 중 1차 공개채용은 대졸·고졸 신입사원 및 채용연계형 인턴 등 약 200명을 모집하며, 2.21(목)부터 2.26(화)까지 한전 채용홈페이지(recruit.kepco.co.kr)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한다.
대졸수준 공개채용의 경우 지원시 학력 제한이 없으며, 고졸수준 공개 채용은 최종 학력이 고졸인 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채용연계형 청년인턴은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3학년 진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소정의 인턴과정 수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김용환 NSP통신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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