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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중소기업 ‘돈맥경화’...절반이 ‘설 자금난’

NSP통신, 황사훈 인턴기자, 2013-02-01 16:00 KRD7
#중소기업 #설 #자금 #자금난 #금융지원

부울중기중앙회, 설 자금 수요조사...원활하다는 응답은 12.7%에 불과

NSP통신-올해 1월 중소기업의 자금사정(左)과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곤란 추이(右).(자료=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올해 1월 중소기업의 자금사정(左)과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곤란 추이(右).(자료=중소기업중앙회 제공)

[부산=NSP통신] 황사훈 인턴기자 = 부산과 울산의 중소기업 절반이 이번 설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가 지난달 23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울산지역의 118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자금 수요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51.7%가 자금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년동월대비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비율인 37.7%에 비해 14.0% 증가한 것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됐으며 ‘설’자금 확보율도 69.4%에 불과해 자금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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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사정이 곤란한 원인으로 ‘매출감소’(73.6%)가 가장 많았고 ‘납품단가 인하’(45.1%) ‘판매대금 회수지연’(42.9%)이 뒤를 이었다 .

중소기업의 자금수요가 집중되는 시기 중 설 명절에 2억 3900만 원이 필요하며 이 중 확보 가능한 금액은 1억 6600만 원으로 필요자금 대비 30.6%가 부족한 실정이다.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상황을 살펴보면 곤란하다는 업체(33.4%)가 원활하다는 업체(14.1%)보다 19.3%p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는 지난해 1월의 곤란(29.6%)보다는 3.8%p 증가하고 원활은 7.2%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애로는 심화된 셈이다.

더욱이 은행권이 중소기업 지원강화를 천명하고 있음에도 체감하고 있다는 응답은 10개 중 2개에 불과해 ‘돈맥경화’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은행권이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발표하고 있으나 80.3%의 중소기업은 여전히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정인호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장은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이 크게 악화됐다”며 “자금수요가 많은 설을 앞두고 예년에 비해 자금 확보에 경고등이 커진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정 본부장은 “수도권에 비해 경영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별도의 금융지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며 금융권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구했다.

황사훈 NSP통신 인턴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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