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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시중은행, ‘혁신 점포’에 꽂혔다…쌍용차 매각 원점, 산업은행에 관심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3-28 17:48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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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시중은행들이 ‘혁신 점포’ 개설에 나섰다. 점포를 줄이는 대신 디지털 특화 점포를 개설하거나 영업시간을 늘린 점포를 선보이고 있다. 한편 쌍용차 매각이 무산되면서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의 대응 방향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디지털 특화’부터 ‘영업시간 확대’까지

우리은행은 덩치를 줄인 ‘디지털 익스프레스’점을 오픈한다. 디지털 익스프레스점은 대부분의 업무 처리가 화상상담이나 셀프(self)거래 등으로 가능한 초소형 점포다. 이를 통해 점포 폐쇄지역의 고령층 등 디지털금융취약 및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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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KB국민은행은 영업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늘린 ‘나인투식스 뱅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폐점 직원의 규모만큼 희망퇴직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이들을 재배치 하는 방법으로 노사상생을 지향한다.

신한은행의 경우 디지로그(digilog) 점포를 확대한다. 신한은행은 기존 점포 고객의 거래 현황 데이터를 분석해 소매·기업·자산관리·기관 등 점포별로 특화된 디지로그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쌍용차 매각 무산…산업은행 대응 방향은?

쌍용차동차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인수합병(M&A) 투자 계약 해제를 발표하며 쌍용차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쌍용차 인수자인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기한 내 인수대금을 납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의 대응 방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산업은행이 계약 주체는 아니지만 산업은행의 자금 지원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앞서 에디슨모터스는 산업은행에 8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요청했지만 산업은행은 사실상 거부 의사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지난해 카드사 순이익 33.9% 증가…수수료·카드대출 증가 영향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사 순이익이 2조 7138억원으로 전년 대비 6874억원(33.9%) 증가했다. 카드 사용액이 증가하면서 가맹점수수료 수익과 카드대출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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