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LG패션(093050)의 2011년 2분기부터 시작된 영업이익의 감소 추세는 지난 4분기에도 끝내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전망된다.
LG패션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368억원(-3.4%YoY)과 481억원(-6.8% YoY)이 예상된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의 재고평가손실에 대한 부분은 전년동기대비 축소될 전망이다”면서 “이는 연중 재고 관련 충당 비용과 신규 오더를 보수적으로 집행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익 개선에 실패한 이유에 대해 그는 “정상 매출 부진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눈높이는 다소 낮춰야 할 전망. 1월 현재 백화점 내 의류 매출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 심리가 회복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는 것. 하지만 브랜드별 경쟁력을 감안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76억원(+4.7% YoY), 298억원(+6.7% YoY)이 예상된다.
2013년부터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중국 법인의 순손실 역시 향후 주가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3분기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LG패션의 3분기 누계 지분법 손실은 162억원이었다. 손익이 미미한 기타 법인을 제외할 경우 대부분 중국 법인의 손순실로 보인다.
매장 증가 등을 감안하면 향후 손실 규모의 추가 확대도 가능해 실적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박희진 애널리스트는 “LG패션은 지난해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1분기에도 계속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한다”면서 “하지만 중국 법인 손익 개선과 국내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나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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