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산업은행은 2020년 2월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금융부문 대응방안’ 발표 이후 코로나19 피해기업 앞 신규자금 지원, 기존대출 기한연장 등의 기업대출 지원실적이 4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5조원 규모의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을 적기에 출시(2020년 3월)하고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을 연이어 시행(2020년 3월)하는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 직면한 기업들에게 금융지원을 강화해 온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힘내라 대한민국 특별운영자금’은 그동안 국가 재난사태 발생시마다 금융지원 선봉장 역할을 수행한 산업은행만의 노하우가 녹아든 대표상품으로 최대 0.9% 금리우대와 더불어 심사절차 간소화 등 기존 규정에 얽매이지 않은 동 상품을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 앞 적시성있는 유동성 지원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산업용 절삭공구 시장 엔드밀(Endmil) 분야 국내외 1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A사는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영업실적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회사의 뛰어난 기술력(혁신기업 국가대표1000 선정) 등에 주목한 산업은행의 신속한 자금지원에 힘입어 위기를 극복하고 2021년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산업은행은 일반적인 기업대출 지원 외에도 회사채·CP 차환 지원프로그램,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등 다양한 자본시장 안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코로나19 피해기업 앞 9조 5000억원 지원하는 등 기업들의 자금조달 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최근에도 국내 코로나19 장기화 등 다양한 불안요소로 인해 실물경제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정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국내기업의 위기극복과 연착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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